팬트리와 드레스룸은 넣을 물건이 정해져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규격만 맞게 고르고 단 간격만 제대로 나누면 수납량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반대로 아무 간격으로 나누면 위쪽이 통째로 놉니다.

깊이는 손이 닿는 만큼만
깊으면 많이 들어갈 것 같지만 안쪽 물건은 결국 안 꺼내게 됩니다. 팬트리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넣는 곳이라 너무 깊으면 안쪽에 손이 닿지 않습니다. 공간이 깊다면 깊은 렉 하나보다 얕은 렉 두 개를 마주 보게 놓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넣을 물건 높이로 단을 나눕니다
생수 2리터 묶음, 라면 박스, 정리함처럼 자주 넣는 물건 높이를 먼저 재 보세요. 그 높이에 손이 들어갈 만큼만 여유를 더해 단을 잡으면 버려지는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전부 같은 간격으로 나누는 것보다 아래는 넓게 위는 좁게 나누는 편이 효율이 좋습니다.
드레스룸은 행거 높이가 기준
드레스룸에 렉을 놓을 때는 옷걸이에 건 옷 길이가 기준이 됩니다. 상의냐 원피스·코트냐에 따라 필요한 높이가 크게 다릅니다. 가장 긴 옷을 기준으로 잡으셔야 합니다. 한 단을 비우고 그 자리에 행거 봉을 걸면 걸이 수납과 선반 수납을 한 렉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천장까지 올릴지 정합니다
높은 규격을 사면 수납량은 늘지만 맨 위 단은 발판 없이 못 씁니다. 계절 물건이나 여분 재고처럼 자주 안 꺼내는 것만 올린다는 전제로 골라야 합니다. 매일 쓰는 물건까지 위에 올리면 결국 안 쓰게 됩니다.
문 여닫는 공간을 남깁니다
팬트리 문이 여닫이라면 문이 열리는 반경 안에 렉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특히 모서리 쪽에 놓을 때 문 손잡이가 상판 모서리에 부딪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설치 전에 문을 완전히 열어 보고 그 궤적을 확인합니다.